“내 소득이면 세금이 얼마나 나올까?”
종합소득세 세율은 누진세 구조입니다. 소득이 높을수록 높은 세율이 적용되지만, 전체 소득에 최고 세율이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구간별로 나눠서 각각 다른 세율이 적용됩니다.
이 글에서는 세율 구간의 작동 원리, 구간별 실제 세금 계산 예시, 그리고 자주 오해하는 부분을 정리합니다.
2025년 귀속 종합소득세 세율표
2026년 5월에 신고하는 종합소득세(2025년 귀속)에 적용되는 세율입니다.
| 과세표준 | 세율 | 누진공제 |
|---|---|---|
| 1,400만원 이하 | 6% | — |
| 1,400만원 초과 ~ 5,000만원 | 15% | 126만원 |
| 5,000만원 초과 ~ 8,800만원 | 24% | 576만원 |
| 8,800만원 초과 ~ 1억 5천만원 | 35% | 1,544만원 |
| 1억 5천만원 초과 ~ 3억원 | 38% | 1,994만원 |
| 3억원 초과 ~ 5억원 | 40% | 2,594만원 |
| 5억원 초과 ~ 10억원 | 42% | 3,594만원 |
| 10억원 초과 | 45% | 6,594만원 |
과세표준은 총소득에서 경비와 각종 공제를 뺀 금액입니다. 연봉이나 매출이 아니라, 공제 후 남은 금액에 세금이 붙습니다.
누진세가 뭔지 쉽게 설명
많은 사람이 “과세표준이 5,000만원이면 15%를 내야 하니까 750만원?”이라고 생각합니다. 틀렸습니다.
누진세는 계단식으로 적용됩니다.
| 구간 | 해당 금액 | 세율 | 세금 |
|---|---|---|---|
| 0 ~ 1,400만원 | 1,400만원 | 6% | 84만원 |
| 1,400 ~ 5,000만원 | 3,600만원 | 15% | 540만원 |
| 합계 | 624만원 | ||
750만원이 아니라 624만원입니다. 이것이 누진세의 핵심입니다. 전체 소득에 15%가 적용되는 게 아니라, 1,400만원까지는 6%, 그 이후 부분만 15%가 적용됩니다.
누진공제란?
매번 구간을 나눠 계산하면 복잡하니까, 빠르게 계산하는 공식이 있습니다.
세금 = 과세표준 × 세율 – 누진공제
위 예시에서: 5,000만원 × 15% – 126만원 = 750만원 – 126만원 = 624만원
결과는 같습니다. 누진공제는 계산을 편하게 해주는 숫자일 뿐, 추가 공제가 아닙니다.
과세표준별 실제 세금 계산 예시
다양한 소득 수준에서 실제 세금이 얼마나 나오는지 계산해보겠습니다. 지방소득세(10%)를 포함한 실질 부담도 함께 표시합니다.
| 과세표준 | 산출세액 | 실효세율 | 지방세 포함 총 부담 |
|---|---|---|---|
| 1,000만원 | 60만원 | 6.0% | 66만원 |
| 2,000만원 | 174만원 | 8.7% | 191만원 |
| 3,000만원 | 324만원 | 10.8% | 356만원 |
| 5,000만원 | 624만원 | 12.5% | 686만원 |
| 8,000만원 | 1,344만원 | 16.8% | 1,478만원 |
| 1억원 | 1,944만원 | 19.4% | 2,138만원 |
| 2억원 | 5,544만원 | 27.7% | 6,098만원 |
| 5억원 | 1억 7,594만원 | 35.2% | 1억 9,353만원 |
실효세율은 실제로 소득 대비 몇 %를 세금으로 내는지 보여줍니다. 세율표에서 최고세율이 45%라고 해도, 10억원을 벌어야 실효세율이 그 근처에 가는 것이고, 대부분의 사람은 실효세율 10~20% 수준입니다.
직장인 vs 프리랜서, 같은 수입이어도 세금이 다르다
같은 연 4,000만원을 벌어도 과세표준이 다르기 때문에 세금이 다릅니다.
| 구분 | 직장인 (연봉 4,000만원) | 프리랜서 (수입 4,000만원) |
|---|---|---|
| 총 수입 | 4,000만원 | 4,000만원 |
| 경비/공제 | 근로소득공제 약 1,225만원 | 단순경비율 약 2,400만원 (60%) |
| 소득금액 | 약 2,775만원 | 약 1,600만원 |
| 기본공제 등 | -150만원 | -150만원 |
| 과세표준 | 약 2,625만원 | 약 1,450만원 |
| 산출세액 | 약 268만원 | 약 91만원 |
프리랜서가 같은 수입에서 세금이 더 적은 것은 경비율이 높기 때문입니다. 다만 프리랜서는 4대보험 사업자 부담분이 없고, 국민연금·건강보험을 별도로 납부해야 하므로 단순 비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주 오해하는 것들
“연봉이 올라서 세율 구간이 바뀌면 손해 아닌가요?”
아닙니다. 누진세이기 때문에 높은 세율은 초과분에만 적용됩니다.
예시: 과세표준이 1,4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올랐을 때
- 1,400만원까지: 6% → 84만원 (그대로)
- 초과분 100만원: 15% → 15만원 (이 부분만 높은 세율)
- 총 세금: 99만원
100만원을 더 벌었는데 세금은 15만원만 늘었습니다. 소득이 늘면 세금은 늘지만, 실수령액은 반드시 늘어납니다. “세율 구간 넘으면 손해”는 잘못된 상식입니다.
“과세표준이 매출(수입) 금액인가요?”
아닙니다. 과세표준은 총소득에서 경비, 소득공제를 모두 뺀 후의 금액입니다.
연 매출 5,000만원 → 경비 3,000만원 → 소득공제 300만원 → 과세표준 1,700만원
5,000만원에 세금이 붙는 게 아니라 1,700만원에 붙습니다.
“지방소득세는 별도인가요?”
네, 별도입니다. 종합소득세의 10%가 지방소득세로 추가됩니다. 종합소득세 신고 후 별도로 납부하며, 홈택스에서 신고하면 위택스로 자동 연결되어 함께 신고할 수 있습니다.
내 세금 빠르게 계산하는 법
아래 공식만 기억하면 됩니다.
세금 = 과세표준 × 해당 구간 세율 – 누진공제
예시: 과세표준 3,500만원
- 3,500만원은 1,400만원~5,000만원 구간 → 세율 15%, 누진공제 126만원
- 3,500만원 × 15% = 525만원
- 525만원 – 126만원 = 399만원
- 지방소득세 포함: 399만원 × 1.1 = 약 439만원
여기서 이미 원천징수로 납부한 금액(3.3% 등)을 빼면 실제 납부할 세금이 나옵니다.